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오션 잠수함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 독일 방산업체와 기술협력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1-10 10:2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오션 잠수함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 독일 방산업체와 기술협력
▲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번째), 벨라 티데 가블러 CEO(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하고 기술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과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성능 개량사업을 대비한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Gabler)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과 벨라 티데 가블러 최고경영자(CEO)는 8일 진행된 협력방안을 논의를 통해 두 회사의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9일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SFA) 체결식을 치렀다. 양강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있다.

가블러는 3일 한국지사인 가블러코리아를 설립하며 한화오션과의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넘어서 양강마스트 기술과 관련된 면허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가블러 한국지사를 통한 원활한 부품수급 및 향후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기술협조 등 두 회사 사이 협력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오션 측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맞춰 군함의 수출과 수출 이후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유지∙보수∙정비 사업 조직을 꾸렸다. 

군함은 수출 이후 유지∙보수∙정비가 필수적이고 그 규모도 커 이에 대한 사업적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이나 영국 등 주요 방위산업체는 잠수함 등을 수출한 뒤 30년 이상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지속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돼 언제든 각 국가별 사업에 맞는 영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가블러와 기술협약을 기점으로 유지∙보수∙정비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