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IPO 시장 전망. <유진투자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8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IPO 기업 수는 140~150개, 공모금액은 8조~10조5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모 기업 수 기준으로는 3개년 평균 수준을 넘어서고 공모금액은 3개년 수치에는 크세 못 미치지만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기술특례 상장기업 증가세가 이어지는 점이 올해 IPO 기업 수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스팩과 코넥스 상장도 기업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혔다.
IPO 예상 공모금액은 코스피시장이 5~7조 원, 코스닥시장이 3조~3조5천억 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코스피시장은 지난해 대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장 기업수는 지난해와 유사하나 예상 공모금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산업 전반의 부진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코스피 IPO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대어급 종목인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과 에이피알, HD 현대마린솔루션 등 연초 대형 IPO 성공 여부가 향후 코스피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