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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현대차 기아 12월 판매 부진, 심각한 내수 둔화 가능성"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1-04 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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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작년 12월 판매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자동차 시장이 크게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와 기아의 12월 판매 실적은 조업 일수 감소를 고려해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심각한 내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바라봤다.
 
유진투자 "현대차 기아 12월 판매 부진, 심각한 내수 둔화 가능성"
▲ 현대차와 기아의 12월 판매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심각한 내수 자동차시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차의 작년 12월 글로벌 판매량은 34만 2천 대로 전년 동월보다 0.8%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량이 11.7% 대폭 감소한 점이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아의 지난해 12월 글로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9.2% 줄어든 21만3천 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 시장 판매의 동반 부진이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로 보수적 수치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024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0.6% 증가한 424만 대로 제시하며 내수 시장 판매량이 7.6%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 역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작년과 비교해 3.7% 증가한 320만 대를 제시하면서 내수 시장 판매량이 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시장은 수익성이 높은 핵심 시장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시장은 미국 시장이 유일하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가시적 성장이 나타나야만 내수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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