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의 탱크터미널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해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자회사로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SK엔텀(에스케이엔텀)이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공시했다.
▲ SK에너지 탱크터미널 사업 부문이 SK엔텀으로 출범했다. < SK에너지 홍보영상 갈무리 > |
SK엔텀 지분 706만6527주는 전량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다.
SK엔텀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의 운수 및 창고업, 위험물품 보관업 등을 맡는다.
자산규모는 9487억 원, 부채는 881억 원으로 자본 총계는 8606억 원이다.
SK엔텀 대표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오종훈이 겸임한다.
SK엔텀은 지난해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출범이 결정됐다.
SK에너지는 당시 SK엔텀 법인 신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경쟁력 및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엔텀은 SK에너지의 원유운영과 해상출하 조직, SK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 접안이 가능한 부두시설 등을 보유했다.
SK엔텀은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저탄소 연료 및 제품을 저장하고 출하하는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