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1-02 16: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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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각 계열사별로 올해 과제를 제시했다.
홍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약속한 꿈, 마켓리더가 되는 꿈을 그룹 탄생 60주년인 2025년에는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계열사별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 별로 과제가 주어졌다.
우선 중앙일보에는 유료회원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홍 부회장은 “새해 콘텐트 경쟁력을 강화해서 유료 회원을 대폭 늘리고 사업 구조를 내실있게 다져 디지털 기반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등 뉴스브랜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TBC에는 흑자전환을 주문했다.
홍 부회장은 “뉴스룸 시청률을 톱3 수준으로 올리고 특히 모바일 체제 전환을 계기로 유튜브와 OTT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며 “예능은 새해 1분기 라인업을 확정하고 2분기 라인업도 조율에 들어간 만큼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텐츠제작사 SLL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메가박스는 체질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나서기를 주문했다.
특히 메가박스의 계열사 플레이타임에는 국내 실내놀이터 1위를 굳히고 베트남과 몽골 등의 해외에서 지점을 늘려달라는 과제를 받았다. 또한 저출산을 감안해 다른 사업모델 발굴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JTBC플러스는 지난해 7월 스포츠마케팅기업 PSI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힐 것을, HLL은 광고대행사 스튜디오닷과 브랜드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 요구됐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에 상품과 서비스 고급화에 나서라고 했다.
지난해 실시한 구조조정에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 부회장은 “경영 여건의 극심한 변화 속에 안타깝게도 두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했다”며 “오랫동안 헌신해 온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이 있었다. 떠난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홍 부회장은 “지난해 힘든 터널을 지나면서 우리는 좋아질 때를 대비해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전략을 짰다”며 “이제 2024년 갑진년 새해는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