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탁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상무보가 2일 온라인을 통해 2024년 코오롱그룹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코오롱> |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그룹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등 미래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코오롱그룹은 2일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열고 2024년 경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사 발표는 전년도 최우수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에 주어지는 ‘원앤온리(One&Only)상’을 수상한 이병탁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상무보가 진행했다.
코오롱그룹은 2022년부터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임직원이 신년사 작성과 발표에 참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상무보는 신년사를 통해 “미래 기업가치 관점에서 현재 사업들을 전환하며 우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룹의 유산(legacy)이 담긴 지식경영 시스템인 ‘백서경영’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제 사업 현장에서 확대 적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상무보는 진정성 있는 성찰과 실천을 강조하며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지난 11년 동안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해온 ‘코오롱공감’ 배지·팔찌 발표도 유보했다.
코오롱공감이란 각 계열사가 자율경영 및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성공을 이뤄가자는 코오롱의 경영 메시지 및 물품 배포를 말한다. 코오롱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강조하는 뜻을 형상화해 배지와 팔찌 형태로 임직원들에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오롱공감은 '이글이글 2023(Eagle Eagle 2023)’으로 독수리가 높이 날아올라 날카롭게 목표를 낚아채듯 역량을 갈고 닦아 위기를 넘어 성공의 기회로 바꿔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코오롱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코오롱공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충분히 지닌 뒤 새로운 다짐을 담아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