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가칭 ‘개혁신당’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월29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위해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
알앤써치가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6%, 부정평가는 58.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24일 발표)보다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준비하고 있는 가칭 ‘개혁신당’과 관련해 응답자의 의견을 묻자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66.5%에 이르렀다. ‘이준석 신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23.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43.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부산‧경남(51.5%)과 대구‧경북(56.9%)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같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 35.3%, 대구‧경북 37.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