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부회장직을 폐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부문을 지주 전담조직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부문을 신설했다.
▲ KB금융지주가 부회장직을 없애는 조직개편을 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
KB금융그룹은 상생조직과 미래성장 그리고 효율적 조직이라는 3대 원칙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부회장 직제를 폐지했다.
KB금융지주는 기존 3명의 지주 부회장이 총괄했던 10개의 사업 부문을 독립 부분으로 강화했다. 기존의 10부문 16총괄 1준법감시인 체계를 3부문 6담당 1준법감시인 체계로 축소 조정하며 부회장직을 없앴다.
상생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ESG 상생본부를 새로 세웠다.
기존에 ESG본부였던 조직을 확대 개편해 상생금융을 총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과 서민에 집중하는 금융 및 비금융 모델을 구축하는 목적이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글로벌과 디지털 조직에도 힘을 줬다.
KB금융그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부문을 지주 전담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도에서 가장 앞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략 목표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한 셈이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 혁신을 맡는 디지털 부문은 산하에 DT(Digital)본부와 AI본부를 둔다.
디지털플랫폼과 인공지능 그리고 데이터 사업 사이에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했다.
그 외에 기존 그룹-총괄-본부-부서의 4단계로 운영했던 지휘체계를 그룹-본부-부서의 3단계로 간소화하고 조직과 부서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바꾸는 변화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중용했으며 70년대생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전면 기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명된 경영진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다음은 28일자 KB금융그룹 인사 내용이다.
◆ KB금융지주
[상무 신규 승진] △재무기획부장 나상록 △HR담당(CHO) 전효성 △이사회사무국장 서기원
[부사장 승진] △전략담당(CSO) 이승종 △디지털부문장(CDO)·IT부문장(CITO) 조영서 △준법감시인(CCO) 임대환
[전무 승진] △보험사업담당 박효익 △감사담당 차대현
[부사장 전적] △재무담당(CFO) 김재관
[상무 전적] △ESG상생본부장 김경남
[부사장 유임] △리스크관리담당(CRO) 최철수 △글로벌사업부문장 서영호 부사장
[전무 유임] IR부장 권봉중
[겸직] △기획조정부장 박찬용 (은행 겸직) △DT본부장 정진호 (은행 겸직)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하윤 (은행 겸직) △AI본부장 육창화 (은행 겸직) △금융AI센터장 오순영 (은행 겸직) △IT본부장 오상원 (은행 겸직) △그룹아키텍처센터장 박기은 (은행 겸직) △그룹클라우드센터장 김주현 (은행 겸직)
◆ KB국민은행
[부행장 승진] △글로벌사업그룹 강남채 △디지털사업그룹 곽산업 △경기지역그룹 김진삼 △기업고객그룹 박병곤 △기관영업그룹 서영익 △영업그룹 손석호 △테크그룹 오상원(지주 겸직) △자본시장사업그룹 이성희 △경영기획그룹 이종민 △강남지역그룹 이택연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이혁 △WM고객그룹 장연수 △DT추진본부장 정진호(지주 겸직) △HR지원그룹 최석문
[상무 승진] △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지주 겸직) △고객컨택영업본부 박철호 △스타뱅킹영업본부 박형주 △연금사업본부 염용섭 △글로벌플랫폼본부 이영근 △법률지원부 이종훈 △모바일사업본부 이준호
[지역그룹대표 승진] △남부지역그룹 김택규 △호남지역그룹 노현주 △중앙지역그룹 박선현 △서부지역그룹 박종상 △동부지역그룹 백영주 △대구·경북지역그룹 이제식
[본부본부장 승진] △대기업영업본부 고덕균 △직원만족본부 공영환 △채권운용본부 길광수 △개인상품본부 김경진 △기업스타뱅킹영업본부 김현욱 △임베디드영업본부 박명화 △테크인프라본부 박정호 △WM고객분석부 양영철 △감사본부 유현식 △외환사업본부 이상신 △투자영업본부 이원종 △구조화영업본부 이주창 △전략본부 정민수 △인프라영업본부 조상용 △디지털영업본부 최종진
[부행장 전보] △CIB영업그룹 강순배 △고객컨택그룹 김진영 △업무지원그룹 맹진규 △테크개발본부 박기은(지주겸직) △소비자보호그룹 박영세 △기획조정부 박찬용(지주겸직) △S&T본부 유창범 △AI데이터혁신본부 육창화(지주겸직) △여신관리심사그룹 이영직 △개인고객그룹 정문철
[상무 전보] △리스크관리그룹 송병철 △글로벌성장지원본부 신승협 △금융투자상품본부 이상화 △AI자산운용센터 홍융기
[지역그룹대표 전보] △북부지역그룹 이근배
[본부본부장 전보] △업무지원본부 이성준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