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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역대 최대 규모 매출 1500억 전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12-28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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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리바트가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인테리어 계열사 현대리바트는 28일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역대 최대 규모 매출 1500억 전망"
▲ 현대리바트가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현대리바트의 오피스 가구.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은 2022년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수준의 고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시장이 전반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와중에 오피스 가구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사무가구 라인을 프리미엄 사무가구 ‘리바트오피스’와 홈 오피스&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하움’으로 이원화해 오피스 가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변한 오피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보고 있다.
 
강민수 현대리바트 오피스사업부장 상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수평적 조직문화가 확산되고 휴식과 소통 기능이 중요하게 떠오르는 등 오피스 문화가 크게 변화한 점에 주목했다”며 “엔데믹 이후 오피스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단순한 사무용 가구 공급 방식이 아닌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 콘텐츠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기존 사무가구 업체들과 차별화한 ‘라운지 공간’ 구현 역량이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고 현대리바트는 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우수한 업무 환경을 하나의 복지로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소파·테이블 등 오피스 라운지 전용 제품군을 개발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맞춤형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테일러’도 도입했다.

오피스테일러는 개인의 체형에 맞춰 옷을 재단하는 재단사처럼 현대리바트의 전문 컨설팅 팀이 각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조직문화 등을 고려해 최적의 공간 구성 및 핵심 색상, 가구 사양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신규 서비스 도입 이후 오피스 가구 매출의 60%가 맞춤형 제작 물량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상담 신청 건수가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300건을 넘겼으며 고객층도 스타트업 등 크고 작은 IT기업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브랜드 고급화에 힘을 준 것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리바트는 명품 사무가구 브랜드 ‘허먼밀러’의 대표 디자이너 출신인 제프 웨버(Jeff Weber)와 손잡고 오피스 의자 ‘유니온 체어’ 3종을 선보였다. 제프 웨버는 한국에서 ‘의자계의 샤넬’로 불리는 '에어론(Aaron) 체어'를 선보인 스타 디자이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가정용 가구 시장을 넘어 오피스 가구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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