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12-26 18: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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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전문성 및 도덕성 논란으로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되지 않았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 결과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관 출신인 오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점을 포함해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들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28살밖에 안 되는 아들이 7억5천만 원 아파트를 구매했는데 담보 대출 4억 원을 제외하고 출처를 알 수 없다"며 "증여세 탈루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제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 후보자의 도덕성 및 전문성 논란이 장관직 수행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맞섰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 후보자가) 적합하든 부적합하든 청문보고서는 채택해야하지 않나"라며 "오늘 간사간 협의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여당 간사로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