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분기 권역별 경기.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지역경제가 자동차와 철강,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4분기에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와 조선, 기계장비 등이 3분기 수준에 머물면서 보합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서비스업은 운수, 숙박·음식점 등의 성장과 도소매, 부동산 등의 위축이 엇갈리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호남권의 지역경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권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향후 지역경제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철강 등의 둔화와 석유 정제 및 화학의 부진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도 운수를 제외한 도소매, 숙박·음식점, 부동산 등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권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동남권, 충청권, 강원권은 소폭 감소, 대경권, 제주권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