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GC이테크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2천억 원 규모의 화학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말레이시아 사말라 산업단지에 조성하는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생산공장과 염소 알칼리(CA, Chloro Alkali)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 SGC이테크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화학플랜트 공사 2천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생산공장은 OCI금호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사말라주 산업단지 안에 설립한다. 이 공장은 바이오 원료 바탕의 에폭시 소재 에프클로로히드린을 연간 10만 톤 규모 생산하게 된다.
SGC이테크건설 계약금액은 1220억 원이고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염소 알칼리 생산공장 건설공사는 OCI 말레이시아 법인인 OCIM이 발주한 프로젝트다. OCI금호의 에피클로로히드린 생산공장과 같이 말레이시아 사말라 산업단지에 짓는다.
계약금액은 827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9개월이다.
염소 알칼리는 에프클로로히드린의 원료로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염소 알칼리 11만 톤을 생산하게 된다.
SGC이테크건설은 화학공업기업 OCI 기술부를 모태로 1967년 설립됐다. 2023년 시공능력평가 산업·환경설비공사업부문 16위에 올라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춰있던 해외시장이 최근 크게 열리고 있다”며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 사우디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우량 발주처를 중심으로 플랜트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해외수주를 이어가며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