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8월 은행 가계대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08 16:4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올해 들어 8월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으로 682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8월 은행 가계대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어  
▲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으로 682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뉴시스>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한달 동안 8조7천억 원 늘었는데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2조7천억 원인데 7월보다 6조2천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 등이 이뤄지면서 서울에서 주택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 잔액은 168조9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7월보다 2조5천억 원 늘었는데 2010년 5월(2조7천억 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이 급증할 경우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진 것으로 평가된다.

윤대혁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면서 자금수요가 많았다”며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주거비와 생계비를 위한 대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은 750조9천억 원인데 7월보다 2조 원 늘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164조3천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586조6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8월 은행권의 수신 잔액은 1430조5천억 원으로 7월보다 12조8천억 원 증가했다.

항목별로 7월과 비교해 증가폭을 살펴보면 수시입출식예금 12조원, 정기예금 1조 원, 은행채 1조1천억 원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1조1천억 원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