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드론 관련주 주가가 장중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드론 수출액이 당초 목표치의 4배에 이르는 등 ‘K-드론’이 해외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드론 수출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20일 장중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
20일 오전 10시25분 코스닥시장에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주가가 전날보다 22.58%(3610원) 오른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0%(160원) 높은 1만615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4D 이미징레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용 레이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배셀(22.28%), 피씨디렉트(12.47%), 매커스(11.21%), 한빛소프트(4.53%) 등 드론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내 드론기업 17곳의 수출 규모가 1111만 달러(약 144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국토부가 드론기업의 수출액을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초에 자체적으로 목표한 수출액은 30억 원 수준이었다. 이 4배를 넘는 실적을 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최근 전쟁을 통해 향후 주요 무기로서 드론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신 통계까지 더해지며 이날 드론 관련주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