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유진투자 "일본은행 내년 2~3분기 통화완화 정책 폐기, 달러당 140엔 유지"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12-20 09:07: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은행이 2024년 2분기 혹은 3분기에 통화완화 정책을 폐기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내년 2-3분기 중에 일본은행 통화정책의 정상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유진투자 "일본은행 내년 2~3분기 통화완화 정책 폐기, 달러당 140엔 유지"
▲ 이정훈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내년 2, 3분기 중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도쿄에 위치한 일본은행 본부 건물.

올해 마지막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가 전날 막을 내렸다. 정책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초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오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기금리를 -0.1% 수준으로 유지하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기금리 측면에선 YCC를 통해 금리 범위를 0.5~1.0%로 제한하고 있다. 

YCC란 일종의 양적완화(QE) 정책으로서 일본 국채 금리가 치솟을 시 일본은행이 이를 대량 매입해 인위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일본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폐기할 거란 예상이 이달 초부터 강해졌다. 이에 엔/달러 환율은 11월말 140엔대 후반에서 최근 140엔대 초반까지 내렸다.

그러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 출구전략을 확실히 제시하기 어렵다’, ‘임금-물가 간 선순환 확인이 우선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등 발언을 통해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다만 임금 인상을 통한 실질임금 개선이 이루어질 시 일본은행이 현재 통화정책에서 선회할 것임을 위 발언에서 알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내년 봄 춘투 임금 협상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2-3분기경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춘투(春鬪, 슌토오)란 매년 초 일본의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벌이는 임금인상 투쟁이다. 현재 기시다 정부의 경제정책 골자는 임금인상을 통한 물가상승이라는 점에서 내년 춘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에 대해 “비록 정상화에 대한 힌트는 없었지만 미국의 시장금리가 하락한 만큼 엔화의 약세는 제한적이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달러당 140엔 초중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한동훈 한덕수 담화는 2차 내란, 12월14일 윤석열 탄핵할 것"
현대차그룹 해외 판매량 중 미국 비중 23.3%로 36년 만에 최대
'대통령 최측근' 행안부 장관 이상민 자진사퇴, 윤석열 사의 수용
삼성전자 갤럭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4년 연속 1위 달성
경제부총리 최상목 국회에 호소, "경제만큼은 여야 없이 조속히 처리해 달라"
야권 "한동훈-한덕수 권한위임은 위헌" 한목소리 , 제2 쿠데타 주장도
SK텔레콤 에릭슨 노키아 협업 '오픈랜' 연구성과 발표, "텔코 에지 AI 실현"
조국 "연성 쿠데타의 음모 냄새가 짙어져, 검찰이 갑자기 일하는 척"
진보당 "한동훈의 국정혼란 틈탄 제2의 쿠데타 시도를 규탄한다"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상담에도 생성형 AI 기술 적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