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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뽑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2-19 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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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뽑혀
▲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좌측)이 12일 열린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에서 묵현상 KDDF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이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로 뽑혔다.

대웅제약은 12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서 ‘하이 퍼포먼스’ 부문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하이 퍼포먼스는 기술이전 성과를 내거나 목표 마일스톤을 조기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에 수여한다. 베르시포로신은 올해 초 중화권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2022년 9월 KDDF의 국가신약개발산업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은 “2025년 내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의 적응증 확장, 글로벌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베르시포로신은 한국 및 호주에서 진행된 다수의 임상 1상에서 총 162명의 건강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현재 한국 및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FDA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개발 각 단계마다 임상 설계에 대한 상담 및 획득한 자료에 대한 조언 청취 등 허가 승인 과정에서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베르시포로신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약물의 경쟁력 및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여 희귀성 질환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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