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항암신약 개발기업 HLB를 비롯한 그룹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HLB의 병용요법이 간암 뿐 아니라 폐암에서도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 19일 HLB를 비롯한 HLB 그룹주 주가가 장즁 오르고 있다. |
19일 오전 10시38분 기준 HLB 주가는 전날보다 11.48%(5050원) 급등한 4만9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4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최고 4만9950원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같은 시각 HLB 그룹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HLB글로벌(7.10%), HLB이노베이션(3.85%),HLB제약(4.69%), HLB생명과학(3.82%), HLB테라퓨틱스(7.28%)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전날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에 이어 폐암에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리보세라닙 중국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이 이 같은 임상 2상 결과를 2023 유럽 면역항암학회에서 발표했다.
HLB는 내년 5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으로 신약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 등 간암분야로 추가 임상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