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부실공사 논란으로 곤욕을 겪었는데 대우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서 또다시 잡음이 터져나왔다.
▲ 띠철근 부실공사 논란에 19일 장중 대우건설 주가가 내리고 있다. |
19일 오전 10시04분 코스피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주가가 전날보다 4.00%(170원) 내린 4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29%(140원) 낮은 4110원에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한 서울 불광동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주기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기둥은 아파트 무게를 지탱하는데 변형을 막기 위해 띠철근으로 묶어야 한다.
기둥마다 12개의 띠철근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 절반 수준인 6개 띠철근이 들어간 기둥이 7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철근 누락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약속했으나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날 대우건설 투심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