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란도 EV 택시 모델. < KG모빌리티 > |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준중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의 이름을 바꾸고 상품성을 개선해 국내에 새로 내놓는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이모션의 이름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상품성을 개선해 내년 6월 새롭게 출시하면서 택시 모델을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란도 EV 택시 모델의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5월까지 진행한다.
KG모빌리티 관게자는 "코란도 EV 지난해 2월 출시돼 유럽 지역에 판매 판매했지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공급에 차질을 빚어 판매를 일시 중단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배터리와 모터, 주요 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에 재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 EV 택시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주행거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모터 부분의 보증기간을 경쟁사(10년·16만km) 보다 확대 적용해 10년·30만km를 보증해 준다. 배터리도 토레스 EVX와 같이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코란도 EV의 배터리는 앞서 토레스 EVX에 적용된 73.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다.
KG모빌리티는 자체 측정 결과 1회 충전으로 403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52.2kW(킬로와트) 전륜구동(FWD) 모터를 달고 최고출력 207마력(ps),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낸다.
코란도 EV 택시 모델은 장시간 주행하는 운전자를 고려해 운전석 8방향 전통시트와 전동식 4방향 럼버서포트, 운전석 통풍&히팅 시트를 비롯해 풀 LED 헤드램프,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 코란도 EV 택시 모델 실내. < KG모빌리티 > |
또 긴급제동보조, 전방추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안전거리경고, 운전부주의경고, 중앙차선유지보조, 앞차출발경고, 전방주차보조경고, 스마트하이빔 등 안전 사양(ADAS)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코란도 EV 택시 모델 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는 3930~3980만 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는 4323~4378만원 수준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2천만 원대에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란도 EV의 최종 판매 가격은 출시 시점에 결정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