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추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8개 관계회사 대표이사 가운데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등 7명은 유임됐다.
임추위는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궁원 차기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임추위는 남궁원 후보가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체제 아래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또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의 수익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구원투수로 남궁원 후보가 적임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