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푸드빌이 외부투자를 마무리했다.
CJ푸드빌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르게스프라이빗에쿼티(아르게스PE)로부터 700억 원의 투자금 유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 CJ푸드빌이 700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금 유치를 끝냈다. 투자금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립예정인 뚜레쥬르 제품공장에 투입된다. 공장의 조감도. < CJ푸드빌 > |
이번 투자로 아르게스PE는 129만 주의 신주를 배정받아 지분율 12.3%로 CJ푸드빌의 2대 주주가 됐다. CJ푸드빌의 기업가치는 약 5천억 원으로 평가됐다.
CJ푸드빌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빕스를 비롯한 외식 브랜드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사업 성장세와 수익성을 호평받았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투자금을 뚜레쥬르의 북미 신공장 설립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9만㎡, 연간 생산능력 1억 개 규모의 뚜레쥬르 신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올해 9월 내놓았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신공장 가동에 힘입어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 뚜레쥬르 매장 1천 개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CJ푸드빌은 사업 실적 개선 및 이번 외부 투자 유치로 가용 현금 자산이 증대하는 등 향후 사업성장을 위한 미래투자 재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사업 성과확대에 따라 결손금 해소 및 지속적인 부채비율 관리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여 뚜레쥬르가 세계적인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