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12-13 1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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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주자 DS단석(디에스단석)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재활용 전문기업 DS단석은 5일부터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7만9천~8만9천 원)를 초과한 10만 원에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DS단석 공모주 수요예측이 흥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43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341.84대 1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모든 기관투자자가(가격 미제시 포함) 희망범위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97.04%(가격 미제시 포함)에 이르는 투자자가 1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DS단석은 10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 이는 희망범위 상단인 8만9천 원을 12% 가량 웃돈 수준이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DS단석은 1220억 원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861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분들이 DS단석의 오랜 업력과 안정성,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많은 기관투자자가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주자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DS단석은 이번 공모로 확보될 자금을 차입금 상환, 운영자금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DS단석 시화공장 본사.
DS단석 한승욱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상장 이후에도 DS단석은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사업 운영으로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