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30%) 상승한 2525.36에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가 11일 0.3% 상승해 2520선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11일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28%) 높은 2524.79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오고가다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투자자가 161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높아진 연착륙 기대와 달러 반등, 개인 매물 영향에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1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락하면서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1.1%), 삼성전자우(0.68%)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0.16%), 기아(0.81%) 등 완성차 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포스코(POSCO)홀딩스(-0.95%), LG화학(-0.63%) 등 4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네이버(NAVER)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9%) 상승한 835.2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106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502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2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그룹 합병을 앞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6.63%), 셀트리온제약(4.59%) 주가가 뛰었다. 다음주 월요일(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거래정지가 예정돼 있다.
에코프로비엠(1.92%), HLB(2.1%), JYP Ent.(0.64%)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3%), 포스코DX(-2.23%), 엘앤에프(-2.13%), 알테오젠(-1.62%), HPSP(-2.44%) 등 5개 종목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 호조에 10원 가까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9.7원 높은 131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