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적 대형 제약사인 사노피와 함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현지시각) 사노피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후보물질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사진)가 11일 세계적 대형제약사와 함께 미국 FDA에 차세대 폐렴구균 임상3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추가적인 제출 과정을 거쳐 임상 3상 시험계획 신청을 마치기로 했다.
앞서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GBP410의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한국 등 다국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2027년 안에 임상3상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GBP410은 폐렴, 급성 중이염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후보물질로, 단백접합 방식은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고의 백신 기업들도 일부만이 성공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4만 명의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는 만큼 GBP410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