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신용대출을 10년 동안 나눠 낼 수 있는 취약계층 대상 대출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11일 서민금융 공급확대 및 실질적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장기분할 대출 상품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새희망홀씨 II)’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취약계층의 신용대출을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환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3500만 원으로 거치기간 없이 길게는 10년 동안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제공되는 특별우대금리(상생우대) 연 1%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연 2%포인트까지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은 연소득 4천만 원 이하 또는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우리은행 신용대출 보유 고객이다.
현재 보유한 대출은 최초 취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나야 대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직이나 휴·폐업 등 사유로 기존 대출 자격 요건을 상실한 상태라면 최초 취급일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판매한도는 1천억 원으로 해당 상품 대환을 원하는 고객은 우리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취약차주가 안정적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다리’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