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기아타이거즈 선수(오른쪽)가 5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기아 본사 대강당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내행사를 실시했다.
기아는 11월2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조직문화 활성화 캠페인 '밸류 위크(Value Week)'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직문화 지향점인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가치와 행동'을 주제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으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코너 △동료와 추억을 쌓는 즉석 사진 촬영 코너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엽서로 전하는 메시지 코너 등을 마련했다.
5일에는 양현종 기아타이거즈 선수를 초청해 본사 대강당에서 약 2시간에 걸쳐 '대담한 도전, 성공을 이끄는 팀십'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양 선수는 17년차 베테랑 야구선수로 대기록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기아는 2021년 1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당시 쇼케이스 현장에서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라는 조직문화 지향점을 설정했고 약 1년 동안 전세계 임직원이 참여해 정립한 '가치와 행동'을 올 4월 사내에 공표했다. 이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함께, 더 멀리 나아갑니다 △서로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과감히 한계에 도전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추구합니다 등 다섯가지 가치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규범으로 구성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라는 조직문화 지향점을 설정하고 조직개발 활동, 조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사 차원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며 "이러한 변화를 기아의 제품과 서비스에 담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려는 것이 궁극적 목적" 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