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가구당 평균 자산 5억2727만 원으로 3.7% 줄어, 부동산 하락 영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12-07 17:0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 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평균 자산 5억2727만 원으로 3.7% 줄어, 부동산 하락 영향
▲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감소한 것은 201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0.2%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354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5% 감소했다.

자산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금융자산은 3.8% 증가하고 실물자산은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자산의 감소 요인은 부동산 가운데 거주주택의 가격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가구당 자산 중 금융자산은 23.9%, 실물자산은 76.1%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비 구성비를 비교하면 금융자산이 1.7%포인트 증가하고 실물자산은 1.7%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45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40대 5억6122만 원, 60대 이상 5억4836만 원, 39세 이하 3억3615만 원 순이었다.

순자산 분포를 보면 전체 가구의 57.4%가 3억 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억 원 이상인 가구는 10.3%로 집계됐다.

자산의 운용 방법을 살펴보면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 50.4%, 부동산 구입 23.9%, 부채 상환 21.6% 순이다.

금융자산을 투자할 때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 88.8%, 주식 8.7%, 개인연금 1.5% 순이다.

2023년 3월 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증가한 17.4%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3.9%포인트 감소한 75.7%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76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4390만 원(64.9%), 사업소득 1206만 원(17.8%), 공적이전소득 625만 원(9.2%) 등으로 나타났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