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가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손잡고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온라인 금융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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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는 6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온라인 금융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가 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매매할 수 있는 펀드투자플랫폼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9월 설립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펀드슈퍼마켓을 도입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 40개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을 주요주주로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온라인코리아와 함께 은행업과 금융투자업을 결합한 온라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 맞춤형 금융상담과 서비스,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제휴를 맺은 데 힘입어 더욱 강화된 모바일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소셜트레이딩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온라인환경에 맞춘 여러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이 새로운 금융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트레이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사람과 투자정보를 공유하며 투자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스는 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로 금융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분석해 온라인에서 자산을 관리해주는 자산관리서비스를 가리킨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카카오 등으로 협력체를 꾸리고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아 올해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