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과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가 대대적으로 교체됐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되고 SK에너지, SK온 등 주요 자회사 5곳의 사장이 모두 교체됐다.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과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오른쪽).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들의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박상규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대로 부회장직을 유지해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
박상규 사장은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현장 사업 감각을 두루 갖췄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1987년 유공(SK이노베이션)에 입사해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주)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SK(주)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계열사 경영자로서는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과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직을 역임했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으로는 오종훈 SK에너지 플랫폼앤마케팅(P&M) CIC 대표가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오 사장은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임원, SK에너지 비즈니스모델 혁신 본부장 등을 거쳤다”며 “풍부한 에너지 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에너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SK온 사장에 선임됐다. 이 사장은 인텔과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등을 거쳤다.
SK하이닉스에서는 디램(DRAM) 개발부문장과 사업총괄 등 직책을 맡았다.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SK엔무브 사장에 선임됐다. SK루브리컨츠(SK엔무브) 암스테르담법인장, 기유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에는 장호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이 내정됐다.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SK인천석유화학 사장에 선임됐다. 노 사장은 생산 지원 및 운영 최적화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위기 대응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스토리란 2020년 10월 열린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경영 비전으로, 매출과 이익 등 기존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등 비재무적 성과를 강화해 미래 기업 가치를 더 높이는 것을 뜻한다.
아래는 SK이노베이션 2024년 임원인사 명단이다.
◆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선임 △
박상규
임원 선임 △박성범 Green전환기술센터장 △임종섭 성과관리담당 △배기락 재무3담당
◆ SK에너지
사장 선임 △오종훈
임원 선임 △김선일 기계ㆍ장치ㆍ검사실장
◆ SK온
사장 선임 △이석희
임원 선임△손정삼 조립기술담당 △최상규 A Project담당 △이경민 사업개발1담당
◆ SK엔무브
사장 선임 △김원기
◆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선임 △장호준
◆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선임 △노상구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임원 선임 △이상준 품질경영실장
◆ SK어스온
임원 선임 △지용민 기획ㆍ사업지원실장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