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3-12-07 1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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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에서 중국 업체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7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10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5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했다.
▲ LG에너지솔루션이 1~10월 배터리 점유율에서 중국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성장하며 점유율 13.8%로 3위를 기록했다.
SK온은 13.8%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 5위(5.1%)에, 삼성SDI는 42.1% 성장하며 7위(4.6%)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1~10월 배터리 사용량 37.3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8% 성장하며 6.8%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2022년 1~10월보다 51.1% 성장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36.9%)을 보였다.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ATL은 완성차기업들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글로벌 점유율 2위인 중국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통합적 공급망 관리체계(SCM)를 구축하며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66.5%의 성장률을 보였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