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미국 브룩헤이븐 시장 당선 존 박, 조지아주 첫 아시아계 시장 되다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3-12-07 09:4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브룩헤이븐 시장 당선 존 박, 조지아주 첫 아시아계 시장 되다
▲ 존 박 브룩헤이븐시 시장 후보가 5일(현지시각)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존박 페이스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장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존 박 브룩헤이븐시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

7일 미국 선거 요약 리포트(Election Summary Report)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5일(현지시각) 실시된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장선거 결선 투표에서 58.6%(3564표)를 득표해 41.4%(2520표)를 득표한 로렌 키퍼 후보에 승리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조지아주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면서 한국계 첫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 당선인은 11월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키퍼 후보를 따돌리고 4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 당선인은 1970년대에 2살 때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박 당선인은 에모리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IBM에서 기술 컨설팅 업무를 했고 에모리대 고이즈에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방산 회사 노스롭그루먼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계약 업무를 담당했고 국가 질병을 감시하는 기술 컨설턴트로도 근무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2014년 시의원 보궐 선거로 정계에 입문했고 9년 동안 3선 시의원을 지냈다. 그는 2024젼 1월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장에 공식 취임한다.

박 당선인은 2017년 6월 브룩헤이븐시 공원 내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소녀상은 2021년 애틀랜타 총격 사건 당시 희생자 추모식과 헌화식이 열리는 등 미국 현지 여성 인권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한국어로 “너무 기뻐서 말을 못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영어로 “이민 1세대로서 조지아주 최초의 아시아계, 한국계 시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네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즐기던 '이상한 아시아계 소년'이 나중에 시장이 되리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룩헤이븐 시를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 당선인이 당선된 브룩헤이븐시의 인구는 59%가 백인, 21%가 히스패닉, 12%가 흑인, 그리고 8%가 아시아계로 구성된 도시다. 

조지아주는 한국 사업체들과 가장 우호적인 지역들 중 하나로 현대자동차 그룹과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지은 배터리 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