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국민 절반 이상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월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원씨앤아이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6%, 부정평가는 59.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1월22일 발표)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7%로 부정평가(46.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8.7%, 서울 56.9%, 경기·인천 60.7%, 대전·세종·충청 60.6%, 부산·울산·경남 55.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2.1%, 부정평가 46.8%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7.3%로 부정평가(39.0%)를 크게 앞섰다.
18~29세의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9.2%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0.1%, 19~29세 73.2%, 50대 66.1%, 30대 58.6%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5%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9.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3%였다.
엑스포 유치 실패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는 응답이 55.6%, ‘영향 없다’가 42.1%였다. ‘잘 모름’은 2.3%였다.
특히 부산에서는 ‘영향 있다’가 60.4%로 ‘영향 없다’(37.7%)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6%, 더불어민주당 4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0.2%포인트, 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1.8%, ‘지지정당 없음’은 13.0%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