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2-06 09: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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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은 더욱 높아졌고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비중을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BGF리테일 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이 더욱 높아져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비중을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BGF리테일 본사.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6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BGF리테일 주가는 14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회복과 함께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업종 특성과 적극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0.8%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3분기 부진했던 기존점 성장률 개선과 함께 신규 출점 효과로 외형 성장률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크게 오르지 않았던 임차료가 정상화 되면서 비용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은 올해 4분기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상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은 임차료와 인건비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 주가는 올해 6월 중순 이후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지만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비중을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다”며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졌고 내년에도 지속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해 주가 재평가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천억 원, 영업이익 28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7.7%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