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욱 CJ프레시웨이 외식SU장(오른쪽)과 원종만 지씨글로벌컴퍼니 대표이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식자재 공급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 |
[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마라탕 브랜드 ‘소림마라’에 식자재를 공급한다.
CJ프레시웨이는 소림마라 운영사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연 200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에 따라 소림마라의 전국 매장에 마라소스, 생새우살, 돈등심 등 주요 식자재를 공급한다.
앞서 CJ프레시웨이와 ㈜지씨글로벌컴퍼니는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림마라'는 사골 육수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마라탕을 내세워 현재 국내에서 매장 2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뉴욕,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소림마라의 메뉴를 구내식당, 학교 등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를 확장한다. 마라유행의 주역인 MZ세대와 접점을 늘려 브랜드를 알리고 추가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소림마라의 신메뉴 개발에도 힘쓴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학교 급식 메뉴 전용 마라소스, 마라로제 소스를 활용한 꿔바로우 등을 기획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연구개발 센터, 조미식품 자회사 등을 비롯한 제조시설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별도 운영됐던 물류 시스템도 CJ프레시웨이가 통합 관리한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적시 배송하고 매장 내 메뉴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원종만 지씨글로벌컴퍼니 대표이사는 "소림마라의 매장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CJ프레시웨이와 다양한 협업으로 브랜드가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체계적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외식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식 브랜드 메뉴들을 학교 특식으로 선보이는 등 노하우를 발판 삼아 소림마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