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디스플레이,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 순조로워 지속성장할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9-05 16:3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향후 수년 동안 LCDTV패널에서 우위를 지속하고 올레드TV패널로 성장동력도 확보해 꾸준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디스플레이는 적어도 3~4년 동안 LCD시장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업체들의 본격적인 LCD 진출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 순조로워 지속성장할 듯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BOE와 차이나스타 등 중국업체들은 최근 대형 LCD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세계 LCDTV패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이 대형패널에서 안정적 수율을 확보하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실제로 공장가동에 들어가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업황회복에 따른 수혜로 하반기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1%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이 하반기 6%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를 겪던 LCD패널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오른 만큼 LG디스플레이는 내년까지 실적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올레드TV패널도 수율과 판매량을 계속해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손실폭이 크게 줄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레드TV패널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매출비중도 높아져 2018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뒤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TV패널로 생산설비를 전환하고 있는 만큼 향후 LCD 공급과잉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진에어 법령위반 내부고발에 특별점검, 인력난 개선 포함 대책 주문
이재명, 여야 지도부 첫 회동서 "외교 공동 대응과 추경 신속 처리"
삼성E&A 국내외 협력사와 기술포럼 개최, 남궁홍 "글로벌 협업 출발점 기대"
LG에너지솔루션, 유럽에서 첫 글로벌 R&D 인재 채용 행사 개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회의 사흘 만에 마쳐, 'HBM·파운드리 살리기' 집중
현대차그룹 영국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 4관왕, 기아 EV3 '올해의 차'로 뽑혀
기재부, 주요 금융사와 TF 구성해 MSCI 편입 로드맵 연내 마련하기로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6월 들어 4조 가까이 증가, 10개월 만에 가팔라져
현대차 미국공장의 5월 수출 99% 감소, 트럼프 관세 대응해 공급망 최적화 진행 영향
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차단 위해 '악성 앱 감염 알림 서비스' 도입 준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