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25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도 810선 위에서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0포인트(1.05%) 상승한 2521.7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다 25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3거래일만의 일이다.
▲ 28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올라 252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내렸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42%) 상승한 2506.14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추가로 상승폭을 키웠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이틀 만에 반등했고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저항선에 다시 근접했다”며 “추수감사절 연휴로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재료는 많지 않았지만 금리 하락이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57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80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94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대형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0.40%)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96%)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우(1.58%) 등 반도체주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1%) 주가는 이날 연간 수주가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 기대감에 3%대 상승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12%), 포스코(POSCO)홀딩스(2.14%), 현대차(0.43%), 기아(0.59%), 네이버(NAVER)(0.73%)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76%) 높은 816.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15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40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36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주요 종목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로봇 테마주가 부각된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17.77%)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HPSP(8.72%) 등 반도체 중소형주 주가도 상승했다. 알테오젠(8.07%) 주가도 8%대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1.45%), 에코프로(2.75%), 셀트리온헬스케어(1.68%), 포스코DX(3.05%), 엘앤에프(2.39%), HLB(0.93%) 등 주가가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1.14%) 주가는 내렸다.
원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넘게 급락하면서 1300원 밑으로 내려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낮은 1293.7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