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11-27 16: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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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정훈 SBS 사장이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방문신 SBS 총괄부사장이 후임 대표로 박정훈 사장의 자리를 채운다.
2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미디어부문 담당 사장(가칭)으로 자리를 옮긴다.
▲ 박정훈 티와이홀딩스 미디어부문 담당 사장 내정자.
박 사장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지난 33년 동안 인생의 전부였던 SBS를 떠나 지주회사에서 그룹의 미디어 전략을 챙기고 스튜디오의 성장을 위해 심기일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BS의 1등 전통이 이어지고 모두가 브러워하는 그레이트 컴패니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티와이홀딩스는 SBS 지분 36.9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2008년 SBS에서 분할한 미디어부문 지주회사 SBS미디어홀딩스를 2021년 흡수합병하면서 SBS를 직접 지배하게 됐다.
박정훈 사장은 1986년 MBC PD로 입사해 1991년 SBS 개국 때 이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연출했고 2016년 9월 SBS 사장에 올랐다.
이날 SBS는 이사회에서 방문신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방문신 신임 대표 임기는 12월1일 시작한다.
방문신 신임 대표는 2014년 보도국장을 거쳐 2016년 보도본부 특임부 논설위원실에서 일했다. 2022년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맡았고 2023년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