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차량들이 23일 현대제철 수소 생산설비 고장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강원 춘천시 동내면 수소충전소에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수소 생산처 가운데 하나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 생산설비가 고장나면서 수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충전업계와 현대제철에 따르면 당진제철소 수소 생산라인 3개 중 2개 설비에 문제가 발생해 전국 곳곳의 수소 충전소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장난 2개 설비 중 1개는 이달 말 수리를 완료할 것이지만 나머지 1개 설비는 다음달에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생산량이 떨어져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의 일부 수소 충전소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도권 등 중부지역 수송용 수소의 20~3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수소 충전소 이용 정보는 수소유통 정보 시스템인 '하잉'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