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0일 기준 11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0.05%)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매수·매도자 사이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축소됐다”며 “매수문의 감소로 일부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올랐다.
성동구(0.11%)는 옥수·금호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도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광진구(0.06%)는 자양·광장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노원구(-0.04%)는 상계·월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수유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상승했다.
영등포구(0.09%)는 여의도·문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동구(0.07%)는 천호·둔촌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서구(0.06%)는 마곡·방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송파구(0.05%)는 송파·오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상승했다.
11월 셋째 주 기준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하남시(0.17%)는 망월동 대단지 및 덕풍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16%)는 호계·관양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16%)는 매탄·이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정자·수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광주시(-0.14%)는 송정·양벌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13%)는 생연·지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11월 셋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떨어졌다.
미추홀구(-0.15%)는 주안·용현동 중저가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9%)는 부개·삼산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동구(-0.09%)는 송현·만석동 준신축 및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동구(-0.04%)는 만수·서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값이 빠졌다. 계양구(-0.03%)는 효성·병방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1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6%), 전북(0.04%), 대전(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울산(0.00%), 경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0.06%), 제주(-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89곳으로 11곳으로 감소했다. 보합지역도 7곳으로 지난주와 견줘 7곳 줄었고 하락지역은 80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8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