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소폭 하락, OPEC+ 회원국 간 감산 의견 차이로 회의 연기된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11-23 09:0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6%(0.67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OPEC+ 회원국 간 감산 의견 차이로 회의 연기된 영향
▲ OPEC+ 회원국 간 감산 의견 차이로 회의가 연기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 시추기.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9%(0.49달러) 내린 배럴당 81.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장초반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26일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가 회의를 연기한 요인이 감산을 향한 회원국들의 의견 차이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부터 일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이어오고 있는 것에 반해 다른 산유국들은 큰 규모의 감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특히 이번 회의 연기에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사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서 입수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내부정보에 따르면 앙골라와 콩고 등 아프리카 산유국들이 6월부터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산유량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산유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에도 자발적 감산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다만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투자 심리가 양호했던 만큼 장중 유가는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한 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지수는 이전 장과 비교해 0.4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지수는 0.41% 올랐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고려아연 "MBK·영풍 측 이사 2인 사임해야, 비방과 흠집내기에 골몰"
KT&G 해외궐련이 전자담배·건기식 부진 덮었다, 방경만 차세대 담배 시장 선점 경고등
현대백화점 지주사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넘기기로, "행위제한 요건 충족"
이재명 10일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 12·3계엄 막은 배우 이관훈 동행
[오늘의 주목주] '호실적과 주주환원' 고려아연 7%대 상승, 코스닥 동진쎄미켐 5%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