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플러스 주가가 모기업 아티스트 재계약 문제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왔다.
YG엔터테인먼트가 간판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음반유통 계열사인 YG플러스 실적도 늘어나게 된다. 실패한다면 긴 매출 공백이 예상된다.
▲ YG플러스 목표주가가 5천 원으로 신규 제시됐다. |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YG플러스 목표주가를 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제시했다.
20일 YG플러스 주가는 4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YG플러스는 K팝 흥행과 고객사 신인 아티스트의 음반 성장세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모기업의 아티스트 재계약 문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의 음반유통계열사(지분 30.2%)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국내 음반유통을 전담하면서 국내 최대 음반유통기업이 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41%에 이른다.
그러나 모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사이 재계약 문제가 앞으로 실적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모기업 아티스트 재계약 무산 시 매출이 회복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성사돼 음반이 발매되면 YG플러스가 2024년에도 성장기조를 이어갈 수 있고 주가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YG플러스는 2024년 매출 2204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8.1% 감소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