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배당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0일 한화손해보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했다.
▲ 20일 SK증권은 한화손해보험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
직전 거래일인 17일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40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새 국제회계제도 IFRS17 도입 이후 안정화된 자본력 등을 감안했을 때 배당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어 “향후 안정적 주당배당금(DPS) 증가 및 자본 관련 우려 해소가 확인되면 극단적 저평가 상태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3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7.4%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손해보험은 2018년 이후 배당을 하지 않았다.
SK증권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의 2023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14배, 1.5배로 주가가 크게 낮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한화손해보험은 업계 상위권 수준의 신계약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구원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 기반한 신계약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10월에도 약 60억 원 수준의 월납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매출의 고성장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24년에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334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5.2%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