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3-11-17 11: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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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즈니스포스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앞으로 모든 게임사는 각자 블록체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메인 행사인 '지콘' 강연에서 "결국 모든 게임사가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NFT를 발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메인행사 '지콘'에서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그는 "미르4 성공을 통해 1원이라도 현금으로 전환가능한 내 자산이 생긴다는 것이 이용자에게 큰 재미를 준다는 점을 배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지콘의 기조연설을 맡아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산업의 다음 고도 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봤다.
장 대표는 "게임산업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콘텐츠인 게임만큼이나 게임을 이용하게 도와주는 인프라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블록체인기술이 게임산업 성장을 위한 혁신을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점점 많아질 블록체인 생태계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 역할을 위메이드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지금 블록체인업계에서는 바이낸스 이더리움 등 여러 블록체인에 머물러 있는 이용자들이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연결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위메이드는 '우나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우나 월렛'을 모든 암호화폐 지갑을 아우르는 단 하나의 지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나기 프로젝트는 모든 블록체인 메인넷을 연결하는 '옴니체인'을 만들어 서로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우나 월렛을 이용하면 여러 체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한곳에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오는 옴니체인 경쟁에서 1등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콘텐츠 시장은 언제나 블루오션이지만 플랫폼은 1등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한국의 위메이드가 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