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전자가위 기업 툴젠 주가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툴젠 주가는 전날보다 29.83%(1만4200원) 상승한 6만1800원에 매매되고 있다.
▲ 17일 툴젠 주가가 장중 가격제한폭인 29.83% 상승하고 있다. 영국 의약당국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허가했다는 소식에 툴젠을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여겨진다. |
영국 의약당국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조건부로 허가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16일(현지시각) 글로벌 바이오기업 크리스퍼테라퓨틱스와 버텍스파마슈티컬스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겸상 적혈구 빈혈 및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를 위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거비’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퍼테라퓨틱스와 버텍스파마슈티컬스는 카스거비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유전자 편집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도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겸상 적혈구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 헤모글로빈 생성을 방해하는 유전병을 말한다. 베타 지중해 빈혈도 헤모글로빈 생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병이다.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로 만들어진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서 같은 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