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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 올라 2480선 급등 마감, 원/달러 환율 30원 가까이 떨어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11-15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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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대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9% 오르면서 800선 위로 올라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2포인트(2.20%) 상승한 2486.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2.2% 올라 2480선 급등 마감, 원/달러 환율 30원 가까이 떨어져
▲ 15일 국내증시가 2%대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8.96포인트(2.01%) 높은 2482.21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이어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겹호재가 작용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2%대 상승했다”며 “미국 10월 CPI 둔화로 금리인상중단 기대감이 높아졌고, 미국 하원에서 내년 임시 예산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됐으며, 중국 정부의 주택 수요 부양을 위한 1조 위안 투입 계획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투자자가 1조91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4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612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 등 방어주를 제외한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대형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3.15%), 삼성전자우(0.87%)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32%), 포스코(POSCO)홀딩스(0.53%), LG화학(3.23%) 등 2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4.17%), 기아(4.22%) 등 자동차주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네이버(NAVER)(3.47%) 주가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1.91%) 높은 809.3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59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3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17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주요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DX(-3.40%)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포스코DX는 이날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됐지만 호재가 소멸하면서 주가가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셀트리온헬스케어(9.46%)을 비롯한 셀트리온 그룹주와 알테오젠(10.38%) 등 바이오주 주가가 급등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1.51%), 엘앤에프(4.24%), HLB(0.99%), JYP엔터테인먼트(1.32%), 레인보우로보틱스(4.90%) 등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금리중단 기대감에 국내증시 강세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낮은 1300.8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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