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현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대표이사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SCK컴퍼니 > |
[비즈니스포스트] 손정현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대표이사가 임직원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14일 사내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놓고 파트너들의 참여 편의를 향상하고 규모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전국 스타벅스 파트너(직원)를 초청해 대표이사와 대화, 지원센터(본사) 투어, 스타벅스 아카데미 랩(LAB) 견학, 주요 특화 매장 방문 등을 진행하며 파트너의 소속감을 높이고 회사 운영에 관련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처음 시작한 뒤 코로나19 탓에 잠시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고 매달 2회 이상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46회 진행됐으며 1천 명이 넘는 파트너가 참여했다.
손정현 대표는 취임 이후 1년 동안 열린 25번의 행사에 한 회도 빠짐없이 참석해 파트너와 아이디어, 제언, 애로사항 등을 들으며 소통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대표이사와 대화다. 대표이사와 대화는 최고경영자와 행사에 참석한 파트너가 1시간 이상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해당 코너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는 사내 주요 의제로 채택돼 파트너 근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SCK컴퍼니는 소개했다.
바리스타 임직원 할인 확대, 목디스크 방지용 H형 앞치마 도입, 청각장애인 파트너 대상 진동 타이머 도입, 제조 편의 향상 목적 원부재료 색상 구분 등은 이 코너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스타벅스는 이 밖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유관부서와 논의해 즉시 개선, 점진적 개선 등으로 구분하고 건의사항 반영 여부 및 진척 상황을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파트너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스타벅스 디스커버리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워진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개최 장소 다양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서울에 위치한 지원센터(본사) 위주로 행사를 열었다면 앞으로는 지방 근무자를 고려한 전국 각지에서 행사를 진행해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즌2 첫 행사는 6~7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손 대표는 전국 각 권역에서 고객에게 칭찬메시지를 많이 받은 파트너 30명과 함께 이틀 동안 제주 지역 신규 오픈점인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과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손 대표를 비롯해 참석자는 제주 세화해변에서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진행하고 제주 지역 관광 및 친목 활동 시간도 가졌다.
손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최대한 많은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만나지 못한 파트너들이 많아 그 규모를 확대한 스타벅스 디스커버리 시즌2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1850여 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2만4천여 명의 모든 파트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즌2 두 번째 행사는 11월 중순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이 위치한 전남 여수 지역에서 진행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