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성옵틱스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내렸다.
무상 감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랭하는 것으로 보인다.
▲ 무상감자 결정 소식에 10일 해성옵틱스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내렸다. <해성옵틱스> |
10일 오전 11시22분 코스닥시장에서 해성옵틱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30.00%(117원) 내린 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3.08%(90원) 낮은 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다. 10시 즈음 하한가에 이른 뒤 같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명식 보통주 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1억2726만5994주가 2545만3198주로 줄어들며 자본금은 636억3300만 원에서 127억2660만 원으로 감소한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달 18일이며 같은달 1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후 8일 신주가 상장된다.
해성옵틱스가 재무구조 악화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이면서 매도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