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자비용 부담을 완화하려는 적극적 노력에 따라 주주환원정책도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 SK네트웍스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SK렌터카 >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되며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3.9%를 활용하는 방안 또는 배당 등 주요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주주환원정책을 펴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높은 이자비용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말 기준 차입금 규모가 약 5조 원 수준인 것에 더해 금리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자본시장이 금리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자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렌터카 렌털 서비스 단가상승을 통해 이자비용 상승 부담을 적극적으로 전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이자부담 완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렌터카 단기 렌털 매출은 감소했지만 장기 렌털 매출은 증가한 가운데 해외 중고차 수출 물량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주요 사업부의 실적 정상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4분기는 새롭게 인수한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엔코아도 연결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