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0.23%) 높은 2427.08에 장을 마감했다.
▲ 9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렸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18%) 높은 2425.9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중 강세를 유지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이틀 만에 소폭 반등했다"며 "대외 변수는 대체로 우호적이었으나 주가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282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7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0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31%)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0.88%), 네이버(NAVER)(0.41%), 기아(0.65%)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4%),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전자우(-0.35%), 현대차(-0.06%), LG화학(-2.20%)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1.0%) 하락한 802.87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66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자 3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91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09%), 포스코DX(-0.35) 주가가 내렸다. 엘앤에프(0.20%) 주가는 소폭 올랐다.
이 밖에 HLB(-4.22%), 알테오젠(-5.04%), 레인보우로보틱스(-2.09%), 펄어비스(-8.38%) 등 최근 급등한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8%), JYP엔터테인먼트(1.16%)는 상승 마감했다.
원화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낮은 1310.1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