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남 거제시 다포항 해변에서 효성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잘피 채취,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효성>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해양생태계 보전 및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효성은 경남 거제시 다포리에 위치한 다포항 해변에서 8일 잘피 채취, 이식 및 해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임직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잘피 1만 주를 심고 해양생태계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자라는 해양 식물이자 해양생태계법에 따른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된 해양생물이다. 잘피는 헥타르 당 연간 4.07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인정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 즉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 가운데 하나다.
잘피숲 보전 및 관리는 효성이 민간기업 최초로 참여했다. 효성은 지난해 말에 △잘피 분포 현황 및 서식 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 필요 장소에 이식 등 잘피숲 관리사업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효성 임직원은 “회사와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길 바라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